강성훈은 7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 7419야드)에서 막을 올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4번 홀과 6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비록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이븐파로 타수를 잃지 않고 전반 홀을 마쳤다.
강성훈의 질주는 후반 홀에 시작됐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강성훈은 13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버디를 솎아냈다. 비록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16번 홀(파5)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도약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퍼트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약 7.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게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문제는 뒷심이다. 특히 제네시스 오픈과 혼다 클래식에서는 컷통과 이후 고전했는데, 제네시스 오픈에서는 3라운드에서 78타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고, 혼다 클래식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75타를 기록하며 고전한 바 있다.
첫 출발에 비해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성훈이 이번 대회에서 반전 플레이를 펼치며 두번째 톱10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필 미컬슨(미국)이 4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 날 고전하며 이븐파로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1언더파 공동 33위, 안병훈은 이븐파 공동 49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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