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 7340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26계단 끌어올려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다.
이어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난도 높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2라운드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5타, 오스틴 쿡(미국)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임성재는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3위다.
첫 승을 향한 우승 경쟁에 뛰어든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은 편이라 내가 원하는 샷을 구사하며 버디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하며 "스윙 느낌이 좋은 덕에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고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임성재는 "연습 라운드 때에는 드라이버를 쳤는데, 오늘은 뒷 바람이 불어서 드라이버를 안치고 3번 우드를 잡을 수 있어서 부담감이 좀 덜했다"고 하며 "이 홀들은 우측이 헤저드이고 좌측이 러프라 티샷이 좀 부담스러운데, 오늘 버디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 홀들은 바람에 따라 좀 다른 느낌이다. 앞 바람이 불면 어렵고, 뒷 바람일 때는 좀 수월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던 임성재는 지난주 제 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한 바 있다.
그럼에도 한 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이고 있는 임성재는 "지난 주 대회 이후 금주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평소와 동일한 루틴으로 대회를 준비하였다. 예선에 떨어지더라고, 토요일 일요일 연습하고 샷 감을 유지하고, 끌어 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한다. 아무래도 샷 감이 좋은 결과를 내는데 중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강성훈이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대회 통산 3승에 도전했던 최경주는 최종합계 3오버파로 컷탈락했고, 배상문은 최종합계 9오버파, 이경훈은 2라운드 대회 중 기권 등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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