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도전' 박성현, 파운더스컵 2R 공동 선두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3-23 16:12
박성현. 사진=LPGA 제공
박성현. 사진=L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 2일 연속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2일 연속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류유(중국)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박성현은 16번 홀(파4)에서 두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스코어 변동 없이 후반 홀로 자리를 옮겼고, 후반 홀에서 질주가 시작됐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박성현은 4번 홀(파3)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올랐다. 이어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9번 홀(파4)에서 보기가 기록되면서 공동 선두로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대회 1라운드에 비해 2야드 늘어난 287야드였다. 비록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은 미세하게 떨어졌지만, 2라운드 퍼트 수는 26개로 지난 1라운드에 비해 2개 줄었다.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에 퍼트까지 살아난 박성현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 굳히기에 성공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허미정과 양희영이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선두그룹과 2타 차 공동 3위다.

뒤를 이어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 그룹에는 LPGA 루키 이정은6와 디펜딩 챔프 박인비가 자리해 추격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역전의 명수 김세영과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최나연은 선두와 4타 차 공동 16위 그룹에 자리했고, 김효주와 이미림, 신지은, 고진영 등은 선두와 5타 차 공동 22위 그룹에서 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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