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5일(이하 한국시간)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 7340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에게는 우승 기회도 있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면서 통산 첫 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미끄러지면서 목표를 톱5 진입으로 수정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우승 기회는 있었다.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 찬스가 왔다. 만약 2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면, 15번 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로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지만 16번 홀과 17번 홀을 모두 파로 마치면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에 만족해야했다.
임성재는 "오늘 샷 감이 좋아서 티샷이 좋았다. 그래서 세컨 샷을 쉽게 칠 수 있었고, 아이언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지만 그것을 못 살린 게 좀 아쉬운 하루였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16번 홀에서 20피트정도 남은 버디 퍼트 였는데, 그것이 들어 갔으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 16번과 17번홀 연속 버디 찬스였는데 만약 그 두 기회를 살렸으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주 푼타카나 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매 시합마다 처음 목표는 예선 통과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3,4 라운드에 좋은 성적내면 우승 경쟁도 하고, 탑 10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생각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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