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지난 2라운드에서 일몰로 순연됐고, 둘째날 2라운드 14개 홀을 마친 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어 대회 셋째날 치러진 2라운드 잔여경기 4개 홀 중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잔여홀에 이어 치러진 대회 3라운드에서도 최경주는 샷 감을 이어갔다.
이어 10번 홀(파4)에서는 파 온에 실패하며 보기를 범했고, 11번 홀(파4)에서는 약 6m 거리를 쓰리퍼트로 마치며 연속으로 보기가 기록되기는 했지만, 13번 홀(파4)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5위가 마지막 톱10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약 13개월 만에 톱10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만약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8년 만에 통산 9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이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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