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 출전을 앞두고 있는 가르시아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마스터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복귀한 우즈는 그 해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고, 올해 44세의 나이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화려하게 부활한 반면, 가르시아는 최근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경기 중 그린을 훼손하고, 매치플레이에서 컨시드를 받지 못했다고 퍼터로 풀스윙하는 등 비매너 플레이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타이틀 탈환에 나선 마스터스에서는 2라운드까지 4오버파를 기록하며 컷탈락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약 3년 전만 하더라도 우즈는 일 년에 다섯번 경기에 나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가 얼마나 오래 투어에서 뛸 지 몰랐다"라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더욱 인상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컵 탈환에 깊게 감명받은 가르시아는 마음을 다잡고 PGA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가르시아는 2017년 마스터스 이후 우승이 없는데, 팀 형식으로 진행되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손을 잡고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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