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6회' 박소연, 첫 승 기회 "목표는 우승"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5-04 07:30
박소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의 아버지. 사진=KLPGA 제공
박소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의 아버지.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이후 준우승만 6차례 차지한 박소연이 통산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박소연은 3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 6582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2013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박소연은 그 해 준우승 1회를 포함해 2019시즌까지 준우승만 무려 6차례 기록했다.

올해 역시 지난주 막을 내린 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매번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박소연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질주하며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첫 단추를 잘 꿴 박소연은 "전반적으로 샷 감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1m 안쪽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고 하며 "최근 라운드 후 허리가 좀 아프다.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버지께서 캐디를 해주시는 만큼 큰 힘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아버지와 함께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선 박소연은 "남은 라운드도 1라운드와 같이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것이다. 무조건 홀에 집어 넣겠다는 마음으로 칠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올해 목표가 1승인 만큼 어느 대회든 일단 우승이 목표다. 즐기다보면 우승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쟁쟁한 추격자들이 박소연을 뒤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동일 대회 4연패에 도전중인 김해림과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이정민이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추격에 나선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는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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