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 7554야드)에서 막을 올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2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 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반전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12번 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매킬로이의 티 샷은 홀 컵과 약 154야드 거리의 오른쪽 러프에 있었다. 매킬로이는 나무 사이로 그린을 노린 샷을 했고, 이 샷은 홀과 약 4m 거리에 멈춰서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비록 버디 퍼트에는 실패했지만 이 홀을 파로 막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14번 홀(파4)부터 다시 질주가 시작됐다. 14번 홀부터 16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0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코스에서 두 차례 우승을 한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16승 사냥에 나섰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강성훈과 임성재가 1언더파 공동 2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배상문이 이븐파 공동 47위, 안병훈과 이경훈은 1오버파 공동 67위다. 김민휘는 2오버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83위에 자리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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