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 7554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로 순항했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겨 7번 홀까지 버디를 2개 더 솎아내며 질주했지만 마지막 2개 홀에서 흔들렸다.
8번 홀(파4)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에서 친 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세번째 샷은 그린을 살짝 넘어갔고, 네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보기 퍼트가 홀 컵을 외면하면서 결국 더블 보기가 됐다.
9번 홀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는데, 러프에서 친 샷이 그린을 넘어갔다. 세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리기는 했지만 파퍼트에 실패했고, 결국 보기가 됐다.
버디를 5개 기록했지만,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6언더파를 작성한 매킬로이는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제이슨 더프너(미국)에 5타 차 공동 4위다.
지난 2010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 코스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한 선수가 된 매킬로이는 대회 1라운드에서 순항하며 동일 대회 3승에 성큼 가까워진 듯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더욱 맹렬한 버디 사냥이 필요해졌다.
지난 1라운드에서 공동 27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3언더파 선두와는 8타 차 공동 14위다.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2타를 줄였고,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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