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 7102야드)에서 치러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질주한 전가람은 2라운드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보기를 기록했던 2번 홀(파5)에서 버디로 출발했고, 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이어 6번 홀(파3)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7번 홀까지 4타를 줄였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로 8번 홀의 실수를 만회한 전가람은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질주했다.
하지만 후반 홀에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였다.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2위와 2타 차 단독 선두로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K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던 전가람은 올해 시즌 개막전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대회 직전 감기 몸살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대회 후반 뒷심으로 공동 7위에 안착한 전가람은 톱10 진입에 성공했지만 이후 전북오픈과 매경오픈에서 두 경기 연속 컷탈락했다.
전북오픈의 경우 1라운드에서 82타를 기록했고, 매경오픈에서는 1라운드에 80타를 기록하는 등 2개 경기 모두 1라운드에 부진했다.
분위기 쇄신을 나선 이번 대회에서 2일 연속 선두로 달리고 있는 전가람은 통산 2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황재민이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뒤를 이어 조병민, 전성현, 김대현, 김학형 등이 7언더파 공동 3위다.
이번 대회는 3, 4라운드에 유명인사들이 프로 선수들과 2인 1조로 함께 경기에 나선다. 유명인사와 프로의 팀 우승은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 후 좋은 스코어를 기록)방식으로 가린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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