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박인비, 가볍게 2승...유소연, 최혜진 패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5-16 17:07
박인비. 춘천=김상민 기자
박인비. 춘천=김상민 기자
박인비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에도 승점을 챙겼다.

16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4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2라운드가 치러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통산 첫 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KLPGA투어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다.

조 추첨식에서 허다빈과 장은수, 임은빈을 뽑은 박인비는 조별 리그 첫 날 허다빈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이어 대회 둘째날도 순항했다. 대회 둘째날 임은빈을 상대한 박인비는 5홀 남기고 6홀 차로 승리했다.

박인비를 상대한 임은빈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시작했고, 2번 홀(파5)과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연속으로 3홀을 내어줬다. 이어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박인비 역시 보기를 범하면서 3홀 차를 유지했다.
이어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박인비 역시 버디를 기록하며 방어했다. 이어 박인비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 4홀 차가 됐다.

후반 홀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임은빈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5홀 차가 됐고, 박인비가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6홀 차가 됐다.

이어 12번 홀(파3)에서 두 선수 모두 보기를 범했고, 결국 5홀 남기고 6홀 차로 박인비가 승리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최혜진과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은 패배했다.

먼저 최혜진은 박유나를 상대했는데, 박유나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최혜진이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2홀 차가 됐다. 이어 4번 홀(파4)에서 최혜진이 버디를 낚으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5번 홀(파5)에서 박유나가 버디를 솎아내며 2홀 차를 유지했다.

이어 박유나는 10번 홀(파3)에서 버디로 달아났고, 최혜진은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4홀 차가 됐다. 최혜진은 끝까지 추격했는데,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3홀 차로 뒤쫓았다. 이어 16번 홀(파3)에서 박유나가 보기를 범하며 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2홀 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17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최혜진은 1홀 남기고 2홀 차로 패배했다.

유소연은 전반 홀에서 김민선5를 상대로 앞서나갔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유소연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이어 7번 홀(파3)에서 김민선이 보기를 범하며 유소연은 1홀 차로 전반 홀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김민선이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선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추격에 성공했고, 유소연은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1홀을 내어줬다. 김민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는데,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홀 차로 앞서갔다. 이후 유소연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역전에 도전했지만 김민선 역시 두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방어했다. 17번 홀까지 3홀 차 리드를 지켜낸 김민선은 유소연을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

한편, 조별 리그 2라운드 결과 1조에서는 박인비와 장은수가 2연승을 기록중이다. 유소연이 속한 2조에서는 이 대회 유일한 다승자(2승) 김자영2가 2승으로 조 1위에 자리했으며, 3조에서는 1승 1무를 기록한 안나린이 조 1위다.

4조에서는 박유나가 2승을 기록하며 조 1위다. 5조에서는 박소혜가 2승으로 조 1위에 자리했고, 6조에서는 박채윤이 2승으로 조 1위다. 7조에서는 박지영이 1승 1무로 조 1위, 8조 역시 조아연이 1승 1무로 조 1위다.

9조에서는 홍란이 2승으로 조 1위에 자리했고, 10조에서는 박보미가 1승 1무로 조 1위 , 11조에서는 최가람이 2승, 12조에서는 이정민이 2승으로 조 1위다.

13조에서는 김지영2와 김혜선2가 1승 1무로 나란히 조 1위며, 14조에서는 안송이가 2승으로 조 1위다. 15조에서는 박소연과 이지후가 나란히 2승씩을 거두며 조 1위에 자리했고, 16조에서는 김지현이 2승으로 조 1위에 자리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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