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 미국-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2, 6869야드)에서 한국여자오픈이 막을 올렸다.
시즌 국내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초대 챔피언 등 시즌 초반 출발이 좋았던 조정민은 우승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5위, 롯테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역시 5위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14위를 차지한 조정민은 내셔널타이틀 대회에서 시즌 2승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KLPGA 선수권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최혜진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질주했다. 이어 지난주 막을 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의 고지를 밟았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메이저 2승째이자 시즌 4승째 사냥에 나섰다.
최혜진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 그룹과 2타 차 공동 7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반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 있는 오지현은 5오버파 공동 101위다.
지난해 시즌 2승을 기록하는 등 최혜진과 열띤 대상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오지현은 올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로 시즌 첫 국내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던 오지현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무산됐다.
이어 19일 막을 올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본격적인 국내 대회 시즌을 시작했고,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5월 치러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7위를 차지하면서 반등하는 듯 싶었지만, 최근 2개 대회 성적 역시 좋지 않다. E1채리티 오픈에서 기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컷탈락 등 고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대회 첫 날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공동 101위로 컷통과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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