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오늘 퍼트가 좋았다. 그린 주변에서의 칩 샷도 잘됐다"고 하면서 "처음부터 비가 와서 힘든 라운드였지만 첫 라운드 치고는 좋은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더블 보기 하기 전에 3언더파로 순항했는데, 더블 보기 이후에도 첫 라운드인데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스코어라 생각했다. 남은 홀들도 있어서 버디를 하나라도 더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고,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가 나와서 좋았다"고 하며 "나머지 홀들에서 버디를 하나 정도는 더 추가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성현은 부담보다는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이었다. 박성현은 "디펜딩 챔프라고 특별히 부담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첫 라운드인데다가 날씨도 좋지 않았고, 모든 선수들이 똑같이 어려움을 느꼈다고 생각해 훨씬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했다.
타이틀 방어 대회에서 첫 단추를 잘 꿴 박성현은 "전장이 길어서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그래서 좀 더 자신감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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