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가 공동 주관한 아시아나 항공 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이다연을 메이저 퀸으로 만들어준 한국여자오픈 우승 당시에도 코스 난도가 높아 선두권 선수들이 무너진 데 반해, 선두권에서 유일하게 타수를 줄인 이다연은 최종라운드에서 5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해 화제가 됐다.
이어 이번 대회 역시 난코스에서 많은 선수들이 무너진 데 반해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코스레코드인 6언더파를 작성하며 2위를 6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물오른 샷 감으로 상반기 출전한 마지막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이다연은 올 시즌 대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이번 시즌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은 대상이다"라고 하며 "처음 시작할 때부터 톱텐에 많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즌 초반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상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잘 경기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한 이다연은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상금 순위 3위를 지켰고, 대상포인트에서는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려 9위에 안착했다.
이다연이 상반기의 기세를 이어 하반기에도 질주하며 대상포인트 순위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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