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치러지고 있다.
이중 렉시 톰슨과 이민지가 대회 2라운드를 마친 후 컷탈락하면서 다음주 세계 랭킹 1위는 한국 선수로 확정됐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는 자력으로 불가능하며, 세계 랭킹 1위인 박성현의 성적이 중요하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첫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랐던 고진영은 현재 세계 랭킹 2위로 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한다.
고진영의 경우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박성현이 단독 3위 이하의 성적일 때 세계 랭킹 1위 탈환이 가능하다.
만약 2위를 차지해도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데, 이는 더 까다롭다. 이 경우 단독 2위여야하며, 박성현이 단독 44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동시에 박인비가 우승을 하지 못할 경우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세계 랭킹 7위 박인비 역시 세계 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이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하며, 이 때 박성현이 단독 5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만한다.
대회 2라운드 결과 박인비는 단독 선두 이미향에 1타 차 공동 2위, 고진영은 4타 차 공동 6위로 우승권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의 연임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박성현은 대회 2라운드 결과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우승권에 자리한 박성현이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뿐만 아니라 지금의 등수를 지켜도 어떤 우승자가 나오든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박성현에게 이번 대회의 경우 시즌 3승째이자 시즌 메이저 첫 승을 기록할 경우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랭킹 1위 후보는 아니지만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가 공동 2위에서 타이틀 탈환을 노리고 있어 김효주가 우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효주가 우승할 경우,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하려면 고진영이 단독 2위, 박성현이 단독 44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야하기 때문에 이 역시 박성현에게는 다소 유리하다.
남은 2라운드, 메이저 우승 경쟁 뿐만 아니라 불붙은 세계 랭킹 1위 쟁탈전도 눈여겨볼 만 하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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