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456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냈다.
평균 266야드의 장타를 때려낸 허미정은 페어웨이 적중률도 높았는데, 14개 홀 중 10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우승 사냥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그린을 단 1차례 놓치는 데 그치면서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허미정은 "전체적으로 퍼팅이 잘 떨어져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 샷은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좋은 스코어를 내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고 하며 "샷이 이 정도면 남은 라운드에도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5년 만에 우승의 맥을 이은 허미정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성현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1개와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하는 등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8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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