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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 단골' 정한밀 "이제야 우승 경쟁 실감하는 정도"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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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 . 사진=KPGA 제공
"우승 경쟁을 여러 번 하면서도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 생각하다보니 우승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실감이 안났는데, 이제는 경쟁하는 기분도 느낄 만큼 성장했어요"

정한밀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 날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3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정산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코스에 물이 차 복구 작업이 필요했고, 예정 출발 시간보다 4시간 30분 가량 지연됐다.

오후조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리더보드 상단에는 오전조로 경기에 나섰던 정한밀과 이승택, '루키' 김한별이 자리를 잡았다.

이 중 정한밀은 2017년 데뷔 시즌부터 리더보드 상단에 자주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하지만 데뷔 3년 차인 지금까지도 우승이 없다.

올해 역시 전북오픈과 KB금융리브챔피언십,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등 무려 4차례 우승 사냥에 나선 바 있는 우승 경쟁 단골 멤버다.

하지만 최고 성적은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며, 전북오픈에서는 공동 3위,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 대구경북오픈에서는 공동 5위 등 톱10에 만족해야했다.

시즌 초반 여러차례 우승 경쟁을 했던 정한밀은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부산경남오픈, 신한동해오픈 등에서 4개 대회 연속 컷탈락의 쓴 맛을 봤다.

하지만 지난주 대구경북오픈에서 공동 5위로 다시금 반등에 성공했다.

정한밀은 "퍼트가 너무 따라주지 않아서 지난주 대회를 앞두고 퍼트를 바꿨다"고 하며 "퍼트를 바꿨던 것이 신의 한수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경우 그린이 매우 까다롭다. 방심하면 순식간에 쓰리퍼트 이상도 할 수 있는 곳이다"라고 하며 "어려운 그린에서도 바꾼 퍼트와 호흡이 좋아서 1라운드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퍼트와 함께 올 시즌 5번째 우승 사냥에 나서고 있는 정한밀은 "우승 경쟁을 여러 번 하면서도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 생각하다보니 우승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실감이 안났다"고 하며 "긴장을 하면 제대로 된 스윙이 나오지 않으니, 아직 내 스윙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완성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쓰디 쓴 경험은 피가 되고 살이 됐다. 정한밀은 "정말 많은 경험끝에 이제야 우승 경쟁을 한다는 실감이 나는 정도다. 우승도 물론 욕심 나지만, 마음을 비우고 일단 상위권 유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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