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 6736야드)에서 2019시즌 스물여섯 번째 대회인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가 치러졌다.
이 중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김하늘은 3라운드에서 4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반등했다.
지난 2라운드까지 2오버파 공동 30위였던 김하늘은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순항했고,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질주했는데,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후 보기는 기록되지 않았고, 7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한 김하늘은 단독 선두 고진영에 1타 차 공동 2위다.
지난 2011년 KLPGA투어 시즌 3승을 기록할 당시 김하늘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2015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로 진출했고, J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다.
KLPGA투어에서는 8승을 기록했는데, 김하늘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3년 MBN 김영주 골프 여자오픈이다.
만약 이 대회에서 8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할 경우 6년 만에 KLPGA투어 승수를 추가하게 된다.
지난 2014년 6위, 2015년 10위, 2016년 3위, 2017년 8위 등 4차례 연속 톱10에 자리했던 김하늘은 지난해 26위를 차지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노련함을 과시하며 우승경쟁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오랜만에 잡은 우승 경쟁에서 김하늘은 막강한 경쟁자를 만났다.
세계 랭킹 1위이자 같은 타이틀 스폰서사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후배 고진영이 그 주인공이다.
고진영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1타 씩을 줄였고, 중간합계 3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고진영 역시 2016년 이 대회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이자 KLPGA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에 이름을 알린 신인 유해란이 중간합계 2언더파로 시즌 2승째에 도전하며, 지한솔 역시 중간합계 2언더파로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합류하며 우승에 도전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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