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810야드)에서 2018 KLPGA투어 시즌 5번째 대회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18이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프 김민선5(23)을 필두로 시즌 개막전 우승자 최혜진(19, 롯데)가 장타를 앞세워 전장이 긴 대회장을 누빌 예정이다.
이어 오지현(22,KB금융그룹), 이승현(27,NH투자증권), 장하나(26,비씨카드), 지한솔(22,동부건설) 하민송(22,롯데) 등 시즌 초반 리더 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선수들도 출전한다.
이 중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난 8일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이다.
지난해 3승을 기록하며 지현 천하에 일조했던 김지현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지현천하의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사냥에 도전하는 김지현은 "국내개막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미국 무대를 경험한 뒤 피로는 쌓였지만 배우고 느낀 것이 많았다. 올 시즌을 보내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하며 “한 주 이상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샷감도 좋은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지현은 “이번 대회는 긴 전장으로 선수들 사이에서 힘든 대회라 평가받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밝히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전장이나 코스상태가 아닌 집중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며 멋진 샷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지현은 '올해도 지현 천하가 이어질 것 같냐'는 질문에 "지난해 ‘지현’이라는 이름으로 7승을 합작해 많은 골프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현 시대를 이어나가는 것은 나 혼자만 잘해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 모든 ‘지현’ 이들이 함께 노력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2018시즌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지현과 오지현 뿐만 아니라 지난해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데뷔 3년 만에 첫 승을 기록하며 지현 천하를 이은 이지현2(22, 문영그룹)도 출전한다. 국내 개막전 김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 지현 돌풍이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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