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빈은 26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729야드)에서 치러진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반 홀에서 샷을 가다듬은 임은빈은 후반 홀에서 날아다녔다.
2번 홀(파3)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임은빈은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또 다시 연속 보기를 기록했고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임은빈은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임은빈은 "지난주에는 드라이브 샷과 세컨드 샷, 퍼트까지 모두 잘 돼 성적이 좋았다"고 하며 "1라운드의 경우 드라이브 샷이 조금 아쉽긴했는데, 세컨드 샷과 퍼트가 안정적이었다. 미스를 해도 퍼트를 하기 좋은 곳으로 갔기 때문에 파세이브가 잘 됐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올해로 세번째 시즌을 맞은 임은빈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의 경우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부터 준우승을 기록하며 힘차게 우승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임은빈은 "국가대표때부터 퍼트가 장점이라 생각했는데, 작년에 퍼트 순위가 115위라 충격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동계훈련때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하며 "이번 시즌 나름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임은빈은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놓쳤다.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좀 더 우승 욕심을 가지고 악착같이 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며 "그 때의 경험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이제는 기회가 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임은빈은 "1라운드는 오전 조라 바람이 많이 없었는데, 2라운드는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며 "이제 1라운드를 끝마친 만큼 안심하지 않고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 임은빈과 함께 김지영2(22, SK네트웍스)와 하민송(22, 롯데)이 7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박지영(22)가 6언더파 단독 4위다.
뒤를 이어 김아림(23)과 박신영(24), 이지현2(22), 윤채영(31), 안송이(28) 등이 5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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