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2(22, SK네트웍스)가 시즌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오전조로 출발해 합계 1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친 김지영은 아직 오후조가 경기중인 가운데 단독 선두다.
김지영은 지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김지영의 상승세는 2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지영은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16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지영은 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꿈에 그리던 첫 승을 차지했다.
첫 승 이후 출전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자리하기도 했던 김지영은 시즌 중 준우승과 4위, 5위 등을 기록하며 우승경쟁을 펼쳤지만 통산 2승은 쉽게 기록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이후 더 큰 그림을 그린 김지영은 멘탈 수업을 받으며 변화를 꾀했다.지난 시즌 보다 좀 더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목표인 김지영은 종전 어드레스를 한 뒤 바로 샷을 하는 루틴을 고쳤다.
김지영은 "빠르게 경기를 하다보니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하며 "좀 더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차분하게 패턴을 정해서 똑같이 가고자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지영의 변화는 성공적이었고, 김지영은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한 김지영은 3개 대회에서 4위, 8위, 9위 등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이번 시즌 목표를 메이저 1승 포함 시즌 4승으로 정한 김지영은 시즌 메이저 첫 대회에서 2일 연속 순항하며 자신의 목표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한편, 현재 시간 오후 2시 40분 대회 2라운드가 경기중인 가운데 지난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형성했던 하민송(22, 롯데)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0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슈퍼루키 최혜진이 대회 2라운드 9개 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10언더파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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