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장하나, 김수지에 발목잡혀 16강 진출 좌절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5-17 17:45
장하나. 춘천=김상민 기자.
장하나. 춘천=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번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장하나(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 김수지(22, 올포유)에 패배했다.

장하나는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13야드)에서 치러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날 김수지(22, 올포유)에 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배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장하나와 김수지의 승부에서 김수지가 한 발 앞섰다. 김수지는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이어 4번 홀과 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3홀 차로 앞섰다.

이에 9번 홀(파4)에서 장하나가 버디를 낚으며 2홀 차로 따라붙었지만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3홀 차로 멀어졌다.

16번 홀(파3)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솎아낸 김수지는 장하나를 상대로 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첫 날 이선화(32, 올포유)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0.5점을 챙긴 장하나는 둘째날 김수지에게 패배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장하나와의 매치플레이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선을 제압한 김수지. 춘천=김상민 기자.
장하나와의 매치플레이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선을 제압한 김수지. 춘천=김상민 기자.
반면, 첫 날 박성원(25, 대방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김수지는 둘째날 역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챙겨 조 1위에 자리했다.

이어 첫 날 장하나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이선화가 박성원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이에 승점 0.5점을 기록한 장하나와 2패로 승점을 챙기지 못한 박성원은 내일 1점을 추가하더라도 이미 2점을 획득한 김수지를 넘지 못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18일 김수지와 이선화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한편, 대회 둘째날 지난해 우승자 김자영2과 준우승자 박인비를 필두로 김수지, 이승현, 김해림, 김아림, 정슬기, 남소연, 이정은6, 최혜진, 박주영, 박채윤, 양채린, 조윤지, 인주연 등이 2연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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