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 공동 4위에 오른 성유진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1-69),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성유진은 생애 첫 우승과 함께,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성유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따라간 연습장에서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처음부터 재능을 보인 성유진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회에 출전하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고, 중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13살의 어린 나이에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되며 골프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은 성유진은 ‘2016 제27회 한국중고연맹 그린배’ 우승을 시작으로, ‘2017 제4회 한국중고연맹 경상남도지사배’ 우승, 한일전 MVP 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성유진은 지난 5월 8일(화), ‘한국 중-고등학교 골프연맹 여자 고등부 우수선수 추천자’로서 KLPGA 준회원으로 승격되어 처음으로 점프투어에 출전했다.
성유진은 “지금 몸담고 있는 골프존 아카데미와 어렸을 때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그랜드 컨트리클럽의 최성규 부장님,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어머니께 첫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하면서 “고향인 청주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게 돼서 더욱 의미가 크다. 많은 분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안다예(19)는 최종라운드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벌었던 타수를 모두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69-75), 공동 4위의 성적표를 제출해 첫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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