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 7422야드)에서 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 컵을 치를 정도로 까다로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보기드문 스코어였다.
이에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층 더 난도를 높였다. 전장은 지난해보다 56야드 늘어난 7422야드로 세팅됐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촘촘하게 잘 길러진 러프다. 특히 러프의 경우 지난해보다 10mm길어진 62mm다. 비록 프레지던츠 컵 보다는 10mm가량 짧지만 KPGA투어에서는 톱3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대회 1라운드 출전 선수들의 평균 타수는 무려 75.69타로 평균 3.69오버파를 기록했다.
이 중 최고 난도를 자랑한 홀은 2번 홀(파4)였다. 이 홀의 평균 타수는 무려 4.46타로 버디를 잡은 선수는 9명에 그친 반면, 보기를 범한 선수는 49명이었다. 뿐만 아니라 더블 보기가 무려 11명, 트리플 보기 역시 2명으로 최고 난도를 기록했다.
1라운드 출전 선수 중 단 3명의 선수만이 버디를 낚은 홀도 있다. 6번 홀(파4)에서는 평균 퍼트가 1.96타로 까다로운 그린을 자랑했다. 타수 난이도 5위, 퍼트 난이도 3위 등 전반적으로 까다로웠던 이 홀에서 많은 수의 선수들이 버디 사냥에 실패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무려 64개의 버디가 기록된 홀이 있다. 파5로 세팅된 18번 홀에서는 이글 역시 2개가 기록됐다.
무엇보다 이 홀은 77.18%의 그린 적중률을 자랑할 만큼 선수들은 비교적 쉽게 그린을 공략했으며, 그린 역시 비교적 무난해 버디가 쏟아져 나왔다.
타수 난이도 18위, 퍼트 난이도 18위로 가장 쉽게 플레이 된 이 홀은 평균 4.64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 홀에서는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정환을 필두로 상위 9명의 선수가 모두 버디를 낚을 정도로 버디가 필수인 홀이 됐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이정환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정한밀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1타 차 단독 2위다.
유송규와 이재진이 3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뒤를 이어 이상엽과 모중경, 박준섭, 최이삭, 김승혁, 함정우 등 6명의 선수가 2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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