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매킬로이, BMW PGA 챔피언십 1R 선두와 2타 차...이수민 41위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5-25 08:43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 우승컵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유러피언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9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약 3개월 간 재활과 연습에만 매진한 매킬로이는 유러피언투어 시즌 데뷔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유러피언투어에서 3위, 준우승 등 2주간 우승경쟁을 펼친 매킬로이는 4월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의 맥을 이었다.

부활에 쐐기포를 박은 매킬로이는 다시 유러피언투어로 돌아가 우승 경쟁에 나서고 있다.

매킬로이는 24일 영국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파72, 7284야드)에서 치러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급대회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번 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3번 홀(파5)에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파5 홀인 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이어 6번 홀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지만,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1언더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전반 홀에서 몸을 푼 매킬로이는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 홀(파3)과 12번 홀(파5), 14번 홀(파3), 16번 홀(파4) 등 한 홀 건너 한 홀씩 버디를 낚으며 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루카스 버제가드(덴마크)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솎아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자리한 가운데, 매킬로이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이수민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언더파를 기록한 이수민은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최진호가 1오버파 73타로 공동 74위,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안병훈과 왕정훈, 조락현은 2오버파로 공동 9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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