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파70, 7204야드)에서 치러진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 2라운드에서 2위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한 로즈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도 굳건히 순위를 지켰다. 특히 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로 달아나며 시즌 2승에 다가섰다.
대회 1, 2라운드에서 평균 드라이버 샷 320야드를 때려내던 로즈는 3라운드에 들어 평균 311야드로 9야드 정도 거리를 줄인 반면, 페어웨이 적중률은 71.43%로 약 5%이상 높아졌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이 72.22%로 지난 1, 2라운드에 비해 낮아 큰 소득을 얻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로즈는 차분하게 파 퍼트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특히 로즈는 대회 3라운드에서 1번 홀(파5), 2번 홀(파4), 3번 홀(파4) 등 출발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어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1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내며 5타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16번 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옆 러프로 향했고, 세컨드 샷을 핀 옆에 붙이며 파세이브의 기회를 얻었으나 짧은 퍼트가 아쉽게 홀 컵을 지나가며 결국 보기를 범하며 4타 차로 대회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WGC(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후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공동 5위, 3위 등으로 2승과 연이 닿지 않았던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재도전중이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브룩스 코엡카와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존 람은 6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8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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