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탈환 도전' 존슨 VS '무명 반란' 퍼트넘...세인트주드 클래식 3R 공동 선두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6-10 11:48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앤드루 퍼트넘(미국)과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인드주드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 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퍼트넘과 존슨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먼저 무명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퍼트넘이다. 퍼트넘은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존슨에 1타 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던 퍼트넘은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한 존슨을 추격에 성공했고, 합계 15언더파 195타로 3위에 5타 차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웹닷컵 투어(2부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퍼트넘은 지난 2015년 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다시 2부 투어로 내려갔다.

이후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정규투어 복귀전을 치른 퍼트넘은 올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보기는 단 1개만을 기록하며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퍼트넘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할 수 있을 지 최종라운드 결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 역시 5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만약 존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빼앗겼던 세계 랭킹 1위 타이틀을 5주 만에 되찾게 된다.

존슨의 경우 대회 1라운드 더블 보기가 기록되긴 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3라운드는 보기 1개로 경기를 마치는 등 최종라운드를 향할수록 안정적인 샷 감을 되찾고 있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세계 랭킹 1위 탈환이 간절한 존슨과 정규투어 시드 확보가 간절한 퍼트넘의 뜨거운 샷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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