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은 23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 6,596야드)에서 치러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최혜진은 3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이어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후 최혜진은 남은 7개 홀에서 더 이상의 스코어 변동없이 경기를 마쳤고, 3언더파로 대회 3라운드를 종료했다.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박채윤과 이승현, 이효린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이어 "3라운드 내내 최대한 보기 안 하려 노력했다. 그랬더니 찬스도 오고 편하게 칠 수 있었다. 내일도 상대나 스코어를 의식하기 보다는 내 플레이 하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매번 역전으로 우승을 만들어 냈던 최혜진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두 자리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핀 위치에 따라 다르긴 할 것 같은데, 18번 홀은 버디가 많이 나올 홀이고, 17번 홀은 핀 위치에 따라 상당히 까다로울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 4-5개 홀에서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하며 "잘 됐던 것 생각하면서 치면 좋을 것 같고. 이번 대회부터 초심으로 돌아가서 플레이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일도 최대한 그런 생각으로 하면서 최대한 보기 하지 않는 실수 없는 플레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퍼트 달인 이승현과 생애 첫 승을 노리는 박채윤과 이효린 등이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배선우와 김보아가 합계 8언더파 공동 5위, 박주영이 합계 7언더파 단독 7위로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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