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컨트리클럽 서, 동코스(파72, 6,719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프론티어투어 6회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최종일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더 줄인 신상훈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가장 최근 KPGA 프론티어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을 달성한 것은 지난 3월로 중앙대학교에 재학중인 류제창(21)이 ‘KPGA 프론티어투어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상훈은 “두 번째 참가한 ‘KPGA 프론티어투어’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가 첫 ‘KPGA 프론티어투어’ 출전이었다. 당시에는 긴장도 됐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욕심을 내다보니 실수도 나오곤 했다. 고쳐야 할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잘 살려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허리와 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완벽히 회복은 했지만 경기 감각을 되찾기가 어려웠고 컨디션도 100%까지 올라오지 않아 한동안 힘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고 앞으로 골프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12세에 무심코 아버지가 연습하는 골프 연습장을 함께 갔다 골프라는 스포츠에 매력을 느껴 골프를 시작한 신상훈은 ‘육군참모총장배 청소년 골프대회’, ‘대학 대항 골프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현재 경북대학교(대구광역시 북구 소재) 휴학 중인 신상훈의 목표는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무대 데뷔다.
신상훈은 “올 시즌 열심히 땀 흘려 다음해 꼭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것이 목표다.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게 된다면 신인상을 비롯해 우승 등 많은 것을 이뤄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2018 KPGA 프론티어투어 7회 대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속초 소재의 ‘플라자CC 설악’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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