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진은 2018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15승(KPGA 코리안투어 8승, KPGA 챔피언스투어 7승)째를 기록했다.
대회 최종일 신용진은 7개의 버디를 쓸어 담고 더블보기 1개를 곁들이는 등 하루에만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동타를 이룬 박부원(53), 문지욱(51), 문충환(56), 유종구(54)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7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신용진과 문충환은 나란히 파를 작성해 보기를 한 문지욱과 더블보기를 한 유종구, 박부원을 제치고 연장 두 번째 홀로 승부를 이어갔다.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신용진은 약 2m 거리의 버디에 성공하며 파에 머문 문충환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을 하게 됐다. 지난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는데 올해도 1승을 더 추가해서 2년 연속으로 상금왕에 등극하고 싶다.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챔피언스투어 사상 최초 연장전에서 4명의 선수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가 된 신용진은 “5명의 선수와 연장전 경기를 해본 것은 처음이다. 2명 혹은 3명의 선수끼리 연장전을 할 때 보다 분위기도 살벌하고 승부도 치열했던 것 같다. 흔하게 겪을 수 있는 경험은 아닌 만큼 신기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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