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 복무 후 PGA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은 27개 대회 참가를 보장받았고, 지난해 17개 대회를 소화했다.
벼랑 끝에 선 배상문은 톱25에게까지 다음시즌 PGA투어 시드가 주어지는 웹닷컴 투어(2부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 출전했다. 2차전 DAP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 3차전 앨버트슨스 보이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2019 PGA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자력으로 시드 확보에 성공한 배상문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2018-2019 PGA투어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천203야드)에서 치러진다.
지난 2014년 세이프웨이 오픈의 전신인 프라이스 닷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도 했던 배상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결과는 컷탈락에 그쳤다.
하지만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며 시드를 확보한 후 배상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PGA투어 전문가 7명이 선정한 우승 후보에 배상문의 이름이 거론됐다. PGA 공식 홈페이지 필진 숀 마틴은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에서 우승과 공동 6위를 차지한 배상문은 과거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며 우승 후보로 점찍었다.
이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배상문과 한 조로 경기하는 브랜던 스틸이다. 스틸은 7표 중 무려 5표를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위로 이번 시즌 PGA투어 시드를 확보한 임성재(20)와 PGA첫 승을 노리는 강성훈(31), 김민휘(26), 이경훈(27) 등이 출전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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