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KPGA 멤버' 레시먼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좋아"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0-09 12:1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앳 나인브릿지 1회 대회 준우승자 마크 레시먼(호주)이 2회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마크 레시먼은 오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의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CJ 컵 앳 나인브릿지에 출전한다.
PGA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마크 레시먼은 한국과 연이 깊다. 지난 2006년 KPGA 코리안 투어시드를 확보해 한국무대에서 활약했다.

그 해 KPGA투어 10개 대회를 치른 레시먼은 우승 1회, 3위 1회 등 톱10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이후 미국투어에 진출한 레시먼은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치러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한국을 재방문했고, 2017년 CJ컵 앳 나인브릿지 1회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한국에서 치러지는 대회에 매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레시먼은 "프레지던츠컵과 CJ컵에 출전하면서 한국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팬들이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줘 한국에 오는 건 항상 즐겁다"고 하며 "한국 문화와 음식도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특히 2006년 KPGA투어에 나서며 한국 음식과 정이 든 레시먼은 "특히 한국 바비큐를 좋아하는데, 작년엔 거의 매일 저녁으로 먹은 기억이 있다"고 하며 "올해도 같은 장소에 가서 식사를 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좋은 장소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레시먼은 추억의 마침표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었으면 했다.

레시먼은 지난해 CJ컵 앳 나인브릿지에 출전해 당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과 연장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비록 우승컵은 품에 안지 못했다.

레시먼은 "작년 CJ컵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은데, 우승에 근접하기도 했다"고 하며 "무엇보다 대회 트로피가 아주 멋지다. 새 시즌이 시작된 만큼 이번 해 제주에서는 내 이름이 금색으로 빛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승의 목표로 나서는 레시먼은 올해 18번 홀을 승부처로 예상했다. 지난해 18번 홀에서 투 온을 시도했지만 세컨드 샷 미스로 우승컵을 내어줘야했기때문이다. 레시먼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은 18번 홀이다"라고 하며 "드라이버를 왼쪽으로 치면 충분히 투 온을 노릴 수 있는데, 이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레시먼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다. 많은 골프 팬들이 찾아와 응원을 해준다면 기억에 남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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