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는 지난 18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 (파72, 7184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우승경쟁을 하고 있다.
20일 오후 12시 현재 대회 3라운드가 진행중인 가운데, 켑카는 3라운드 9번 홀까지 선두와 1타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켑카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휴식을 취하는 틈을 타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포인트 9.4766점을 기록하고 있는 켑카는 1위 존슨과는 0.5473점 차 2위 로즈와는 0.3004점 차다.
만약 켑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2017-2018시즌 올해 US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9년 만에 US오픈 2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켑카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한 해에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석권한 것은 2000년 타이거 우즈 이후 18년 만의 기록이다.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하며 메이저 킹으로 자리매김한 켑카는 2017-2018시즌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PGA투어 챔피언십 우승 직후 세계 랭킹 2위까지 자리하기도 했으나 아직 세계 랭킹 1위의 고지는 밟지 못했다.
켑카는 이번 대회 출전을 이유로 한국에 첫 방문해 낚시로 51cm짜리 대물 황돔을 낚아 화제를 모았다."황돔이 좋은 운을 가져다 줬으면 좋겠다"며 대회에 나선 켑카가 우승과 세계 랭킹 1위,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고 돌아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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