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맹타' 최혜진 "개막전 우승했으니 최종전도 우승하고파"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1-10 16:12
최혜진. 여주=김상민 기자.
최혜진. 여주=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번 시즌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이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정조준했다.

최혜진은 10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 클럽(파72, 6616야드)에서 치러진 KLPGA 시즌 최종전 ADT 캡스 챔피언십 2018(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순위를 30계단 끌어올려 공동 4위에 안착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출발한 최혜진은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인 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최혜진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이었고,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냈다.

최혜진이 기록한 6언더파는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최혜진은 "1라운드보다 샷 감이 좋아 전반적으로 잘 풀렸다. 마무리까지 좋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이어 "어제 샷이 잘 안돼서 끝나고 레슨을 받았다. 임팩트를 좀 더 앞쪽에서 만들기 위해 신경썼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슈퍼 루키 타이틀을 굳힌 최혜진은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 짓고 현재는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포인트까지 얻어서 확실하게 대상을 수상하면 좋겠다"고 웃으며 "2018시즌 마지막 대회다.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정말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특히 개막전에 우승을 한 만큼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 대회도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박유나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박민지가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4타를 줄였고, 서연정 역시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대상포인트 역전이 가능한 오지현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47위다.

상금 랭킹 1위 이정은6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6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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