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무 10패' 인터내셔널팀 "미국을 이기려면 결속력 필요"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1-26 11:33
2019년 프레지던츠컵 단장 어니 엘스가 지난주 호주에서 막을 내린 골프 월드컵 이후 프레지던츠컵 과거 그리고 미래의 인터내셔널 대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아니르반 라히리 트위터 캡쳐
2019년 프레지던츠컵 단장 어니 엘스가 지난주 호주에서 막을 내린 골프 월드컵 이후 프레지던츠컵 과거 그리고 미래의 인터내셔널 대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아니르반 라히리 트위터 캡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내년 9월 제 13회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앞두고 인터내셔널팀 단장 어니 엘스(49, 남아공)가 우승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지난 1994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 마다 치러진다.
지난 12회 대회까지 인터내셔널팀은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는데, 1998년 호주에서 치러진 우승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 12회 대회에서 7회 연속 우승컵을 내어준 인터내셔널팀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터내셔널팀 단장 어니 엘스는 새 로고를 공개했는데, 이 역시도 우승에 대한 열의를 담고 있다.

발표된 인터내셔널팀 로고. 로고 위에 해당 선수의 국기가 새겨질 예정이다. 사진=프레지던츠컵 트위터 캡쳐.
발표된 인터내셔널팀 로고. 로고 위에 해당 선수의 국기가 새겨질 예정이다. 사진=프레지던츠컵 트위터 캡쳐.
엘스는 "특수 부대에 몇몇 친구가 있는데, 이번 로고는 특수 부대 로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 "미국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정신을 고양해 팀을 결속시켜야한다고 생각했고, 이에 충족하는 로고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인터내셔널팀의 경우 개개인이 자신의 나라의 국기를 달고 경기하지만, 이 로고는 우리를 묶어주는 특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레지던츠컵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등장인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통해 "단장이 됐지만 선수로도 뛰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엘스 역시 "우즈가 선수로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면서 "미국팀이 어떠한 방법으로 선수를 선발할 지는 모르겠으나 우즈가 선수로 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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