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파73)에서 PGA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가 막을 올렸다.
켑카는 두말할 것 없이 이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대회 첫 날 티 샷과 퍼트가 흔들리며 3오버파를 기록했고, 경기를 마친 33명의 선수(케빈 나-기권) 중 공동 30등을 했다.
켑카의 경기는 출발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2번 홀(파3)에서 약 0.65m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로 출발했다.
9번 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낚으며 켑카는 전반 홀을 3오버파로 마쳤다.
이어 후반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켑카는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았다.
13번 홀과 14번 홀(파4)에서 계속해서 티 샷이 흔들렸고, 벌타를 받고 드롭 후 경기를 재개했지만 두 홀 다 결과는 보기였다.
페어웨이를 지킨 15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추가했지만, 마찬가지로 페어웨이를 지켰던 17번 홀(파4)에서는 2.4m짜리 파 퍼트가 홀 컵을 외면해 보기가 기록됐다.
17번 홀까지 흔들리며 최하위로 밀려났던 켑카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파 온 플레이를 하며 버디를 추가해 한 타를 만회하며 공동 30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켑카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53.33%에 그쳤고, 퍼팅 이득 타수 역시 -1.758타로 부진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 웨이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케빈 트웨이(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케빈 트웨이는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뒤를 이어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이 6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총 34명의 출전 선수 중 케빈 나(재미교포)는 기권했고, 고다이라 사토시(일본)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4오버파 77타를 기록하며 공동 32위에 자리해 최하위로 출발했다.
/928889@maniareport.com
관련기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