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휴식' 로즈, 세계 랭킹 1위 탈환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1-07 13:31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019년, 새해 첫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파73)에서 PGA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전년도 PGA(미국프로골프)투어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졌고, 총 34명의 선수가 왕중왕전을 치렀다.

지난해 메이저 2승 등 총 3승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1위로 2018년을 마친 브룩스 켑카는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손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8위 이내에 자리해야 세계 랭킹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켑카는 24위로 경기를 마쳤고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해 첫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은 저스틴 로즈다. 이번 대회에 휴식을 취했던 로즈는 켑카의 부진으로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더스틴 존슨(미국)을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첫 등극했던 로즈는 2주 만에 존슨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반납했다.

이어 지난 10월 켑카가 CJ컵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는데, 로즈는 한 주 만에 유러피언투어 터키항공 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켑카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그 다음주 두 선수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두 선수의 랭킹이 뒤바뀐 바 있다.

이후 계속해서 켑카를 추격하던 로즈는 이번주 대회에 휴식하고도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으며, 올해 역시 치열한 세계 랭킹 1위 싸움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통산 4승을 기록한 쟨더 셔플리(미국)는 세계 랭킹 10위에서 6위로 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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