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만 카오슝에 위치한 신의 골프클럽(파72, 6463야드)에서 대만골프협회(CTGA)가 주최하고 KLPGA가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 공동 주관하는 대만여자오픈 2라운드가 치러졌다.
첫 단추를 잘 꿴 김아림은 2라운드에서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는데,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친 김아림은 2위 차이페이잉(대만)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아림은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며 6번 홀(파3)부터 8번 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질주하던 김아림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자타공인 KLPGA투어 장타왕인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도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과시하며 질주했다. 김아림은 지난 1라운드에서 4개의 파5 홀 중 3개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역시 김아림의 버디창고는 파5 홀이었는데, 김아림은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를 잡았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차이페이잉이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로 김아림에 1타 차 단독 2위가 됐다.
아마추어 후신 유 루(대만)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후신 유 루는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로는 베테랑 전미정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김지영2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오지현도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928889@maniareport.com
관련기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