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파71, 7345야드)에서 WGC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2라운드가 치러졌다.
먼저 WGC 시리즈에서 18승을 거둔 최강자 타이거 우즈가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WGC 역대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우즈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우즈는 순위를 17계단 뛰어올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한 선수는 WGC 신흥강자 더스틴 존슨이다. 존슨은 WGC 시리즈에서 5승을 거뒀는데, 그 중 이 대회에서만 2승(2015년, 2017년)을 기록했다. WGC 시리즈 역대 2번째 다승자이기도 하다.
지난 1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출발한 존슨은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무엇보다 1, 2라운드 연속 노보기 행진을 펼치고 있는 존슨은 2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를 솎아냈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경기를 마쳤다.
존슨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WGC 6승이자 이 대회 3승째를 노리고 있다.
존슨은 "고도의 영향을 받는 코스에서 실제로 공이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하며 "더 집중할 수 있는 코스다.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단독 선두로 우승에 한 발 가까워진 존슨은 "여전히 36홀이 남아있다. 좋은 위치이긴 하지만 2타 차는 큰 차이가 아니다. 특히 이 코스는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다"라고 하며 "3라운드에 좋은 플레이를 펼쳐 내 자신에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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