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파71, 7345야드)에서 WGC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존슨은 대회 3승째이자 WGC 시리즈 6승째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해발 2371m의 고지대에서 치러졌다. 고지대의 경우 공기 밀도가 낮기때문에 선수들의 비거리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탄도의 높이도 낮아짐에 따라 공의 낙하 각도가 낮아져 런도 증가한다.
더욱이 최종라운드에서는 퍼팅 이득타수가 2.939타에 달하는 등 물오른 퍼트감을 뽐내며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존슨은 2019년 우승컵까지 품에 안았다. 특히 존슨이 기록한 WGC 시리즈 6승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18승)의 뒤를 잇는 최다승 기록이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끝까지 존슨을 추격해봤으나 5타 차 2위가 됐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했고, 시즌 4개 대회 톱5 진입이라는 기록에 만족해야했다.
WGC시리즈 최다승 기록자 타이거 우즈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를 작성한 우즈는 순위가 1계단 하락해 공동 10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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