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C 최강자' 존슨, 멕시코 챔피언십서 5타 차 대승...대회 3승째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2-25 08:58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했다.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파71, 7345야드)에서 WGC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존슨은 더블 보기는 단 1개 만을 범하는 등 최고의 샷 감을 유지했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존슨은 대회 3승째이자 WGC 시리즈 6승째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해발 2371m의 고지대에서 치러졌다. 고지대의 경우 공기 밀도가 낮기때문에 선수들의 비거리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탄도의 높이도 낮아짐에 따라 공의 낙하 각도가 낮아져 런도 증가한다.
이 때문에 장타자인 존슨은 1라운드에서 크게 비거리 욕심을 내지 않았다. 평균 305.4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구사했다. 하지만 몸이 풀린 2라운드부터는 비거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는 평균 331.1야드를 기록했고, 3라운드에서 평균 341.9야드, 4라운드에서 평균 343.5야드 등 파워풀한 샷을 구사했다.

더욱이 최종라운드에서는 퍼팅 이득타수가 2.939타에 달하는 등 물오른 퍼트감을 뽐내며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존슨은 2019년 우승컵까지 품에 안았다. 특히 존슨이 기록한 WGC 시리즈 6승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18승)의 뒤를 잇는 최다승 기록이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끝까지 존슨을 추격해봤으나 5타 차 2위가 됐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했고, 시즌 4개 대회 톱5 진입이라는 기록에 만족해야했다.

WGC시리즈 최다승 기록자 타이거 우즈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를 작성한 우즈는 순위가 1계단 하락해 공동 10위가 됐다.

/928889@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