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제왕' 플릿우드, 아널드 파머 2R 공동 선두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3-09 13:2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유럽의 제왕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플릿우드는 8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 7419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플릿우드는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선두다.

특히 대회 2라운드에서 플릿우드의 퍼팅 이득타수는 -0.302타로 퍼팅감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었다.

또한 6번 홀과 12번 홀(파5)에서 투 온에 성공한 플릿우드는 이글 퍼트까지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2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등 도약했다.

지난 2016-2017 유러피언투어를 제패한 토미 플릿우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최고 성적은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준우승으로,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플릿우드가 PGA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루키 임성재도 힘을 냈다.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작성한 임성재는 선두와 5타 차 공동 9위다.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을 노리는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버디를 3개 낚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 보기 1개 등을 기록하면서 이븐파에 그쳤다. 강성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17위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3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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