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우승자' 김시우 "공격적으로 선두권 공략"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3-16 15:1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자 자리에 올랐던 김시우가 대회 2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 등을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고전했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많은 버디를 솎아내면서 반등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39위로 순위를 47계단 끌어올렸다.

지난 1라운드에 비해 그린 적중률이 33% 높아졌고, 특히 대회 1라운드에서 애를 먹였던 퍼트가 2라운드에 살아났다는 게 호재다.

김시우는 "샷이 좀 안정을 찾은 것 같다. 1라운드 전반에 샷이 좀 흔들리면서 플레이 하기 어렵고 타수를 줄일 찬스가 많이 없었는데, 1라운드에 비해 훨씬 좋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어 "2라운드의 경우 초반부터 드라이버도 잘 가고 아이언도 잘 붙어서 또 퍼트도 좋아졌기 때문에 타수를 줄이는 데 수월했다. 2라운드는 오전에 경기를 해서 어제 백 나인 보다 훨씬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고, 쉽게 느껴졌다. 핀도 바로 볼 수 있고 스핀도 걸리니까 훨씬 더 수월했다"고 하며 "전체적으로 샷이 많이 좋아져서 어제 보다 쉽게 플레이했다. 무엇보다 오늘 잘 못 했으면 컷 탈락 될 수도 있었는데, 후반에 조금 잘 돌아오면서 컷통과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나선 김시우는 "선두권이랑 타수 차이가 많이 벌어져있지만 남은 3,4라운드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특히 날씨가 좋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면 선두권으로 올라가기가 수월하니 좀 더 집중하면서 공격적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1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뒤를 이어 강성훈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20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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