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맹타' 강성훈, 시즌 3번째 톱10 도전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3-16 17:5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3번째 톱10 사냥에 나섰다.

강성훈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20위로 순위를 66계단 끌어올렸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강성훈은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순항했다. 이어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이어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강성훈은 3번 홀(파3)부터 5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4개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14개 홀에서 9타를 줄이며 질주했던 강성훈은 6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어 8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고, 6타를 줄이며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2라운드에서는 특히 퍼트가 좋았는데, 퍼팅 이득타수가 무려 4.176타를 기록하는 등 찬스를 모두 살리며 반등했다.

경기를 마친 강성훈은 "오전에 플레이를 해서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았다. 덕분에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고, 퍼트가 잘 들어가서 좋았었다"라고 하며 "마지막에 좀 안 좋았는데, 마지막에 플레이 한 홀들의 그린의 컨디션이 다른 곳들과는 좀 달랐다는 것을 간과했다. 다른 홀의 그린 이었다면 잘 쳤다고 생각한 어프로치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가서 타수를 잃었다. 이 코스가 그린 마다 상태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앞서 큰 교훈을 얻은 강성훈은 "3, 4 라운드에서는 제가 알기로는 날씨도 추워지고 바람 방향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반대쪽으로 분다고 하니까, 코스가 완전히 다르게 플레이 되기 때문에, 일단 쳐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일단은 코스가 티샷만 페어웨이에 많이 쳐 놓으면 충분히 핀 공략을 많이 할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오늘 티샷을 좀 중점을 둬서 많이 연습을 하면, 남은 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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