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은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보라 컨트리클럽(파72, 6674야드)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박민지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조정민은 2라운드에서 박민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두 선수는 1, 2라운드를 한 조로 플레이했는데, 2라운드 초반에는 박민지가 앞서나갔다.
조정민은 1번 홀(파4)에서 보기, 3번 홀(파4)에서 버디, 5번 홀(파4)에서 보기, 8번 홀(파4)에서 버디 등 전반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조정민은 15번 홀(파5)부터 17번 홀(파3)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비록 18번 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가 기록됐지만, 단독 선두로 2일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지난주 KLPGA투어 국내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개막전을 앞두고 실시한 동계훈련에서 새로운 코치와 함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에 집중해 훈련을 했다"고 밝힌 조정민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비결에 대해 "대회 중에 코치님과 항상 내기를 한다. 오늘의 내기는 온 그린 14개와 퍼트수 20여개를 기록하는 것인데, 오늘은 성공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종라운드 목표는 우승인데, 내기에 성공하면서 우승까지 하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비가 바람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비가 너무 많이 오지만 않으면 그린이 젖으면서 그린 스피드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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