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출발' 김태호 "공격성 갖춘 화끈한 루키"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4-25 15:30
김태호. 사진=KPGA 제공
김태호. 사진=KPGA 제공
루키 김태호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루키 돌풍을 노리고 있다.

25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1, 7128야드)에서 KPGA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 막을 올렸다.
지난주 치러진 시즌 개막전에서 루키 김한별이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로 우승 경쟁에 나서 루키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루키 김태호가 선전했다.

2016년 아마추어 시절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태호는 2017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2018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37위로 통과해 이번 시즌 시드를 얻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32위에 자리한 후 이번 대회 1라운드 오전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김태호는 "바람이 생각보다 강하게 불지 않아 편하게 경기했다"고 하며 "그린 위에서 플레이도 만족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라 마음껏 내 플레이를 펼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얼떨떨하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두 번째 대회인만큼 어색하고 정신이 없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무대에 데뷔한 만큼 행복하다"라고 하며 "특히 데뷔 전보다 행동이나 언행도 조심하게 되고 KPGA 코리안투어의 멤버라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아직 적응 중인 루키 김태호의 무기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다. 하지만 드라이버 샷 역시 평균 300야드 정도로 화끈한 장타자다.

김태호는 "원래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이다. 아직은 크게 욕심내지 않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재미있게 플레이하겠다"고 하며 "매 대회 컷통과가 목표지만 기회가 된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 2라운드에도 상위권이라면 3, 4라운드에서 다시금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후 3시 30분 현재 오후조가 경기중인 가운데, 오전조로 경기를 마친 김태호와 김승혁, 정대억이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군산=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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