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은 26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치러진 KPGA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타를 줄였다.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훈은 2013년 보성CC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어 2015년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 한 후 지난해 부산오픈에서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매번 우승 사이에 공백이있었지만 이번에는 채 1년도 되기 전 통산 4승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김태훈은 "전반적으로 실수가 없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신중하게 플레이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하며 "다만 버디를 2~3개 정도 더 잡을 수 있었는데,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쉽고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인 데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태훈은 "이 곳은 페어웨이를 지켜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코스"라고 하면서 "1, 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를 잘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거리를 내기보다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곳 군산CC에는 김태훈을 응원하는 갤러리가 많다. 이는 김태훈의 고향이자 부모님의 집인 전주와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아내의 출산 예정일까지 2달 가량을 남겨두고 있어 많은 김태훈의 우승 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김태훈은 "컨디션도 매우 좋고 샷 감도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원하는 곳을 공을 보낼 수 있다. 퍼트감까지 좋다"고 하며 "이틀동안 원하는 대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도 어제, 오늘 처럼 경기를 한다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산=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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