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차 단독 선두' 김세영 "내 스타일은 공격!"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5-05 14:31
김세영. 사진제공=엘앤피코스메틱
김세영. 사진제공=엘앤피코스메틱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섰다.

김세영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데일리시티에 위치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치러진 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2위 찰리 헐(영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세영은 지난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선두와는 1타 차 공동 2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기세를 이어 3라운드 무빙데이에도 질주한 김세영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초 허리 부상으로 인한 기권 1회와,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서 기권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세영은 지난주 LA오픈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최근 교정한 스윙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매특허인 화끈한 공격적인 플레이가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김세영은 "오늘도 굉장히 어려운 플레이였지만 차분하게 잘 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하며 "최종라운드 핀 위치에 따라 계획이 달라지겠지만, 계속 전진해나가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다. 나만의 스타일로 플레이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양희영과 지은희가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정은6와 최나연은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9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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