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승 도전 강성훈, 3R 잔여홀 남기고 단독 2위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5-12 13:26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넬슨 3라운드에서 9개의 잔여홀을 남기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2, 7380야드)에서 치러진 바이런넬슨 3라운드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대회 셋째날 치러진 3라운드의 경우 악천후로 출발이 지연됐고, 강성훈은 결국 이 날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강성훈은 3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하지만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1타를 줄이며 대회 셋째날을 마쳤다.

강성훈이 주춤한 반면, 맷 에브리(미국)의 추격은 거셌다.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출발한 에브리는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이어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한 강성훈과 순위가 바뀌었다. 에브리 역시 9개의 잔여홀을 남겼다.

PGA투어 데뷔 후 아직 첫 승이 없는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다.
이 대회 이전 출전했던 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컷탈락하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PGA투어 통산 첫 승에 도전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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