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 664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솎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탈락했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주 막을 내린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물오른 샷 감을 뽐내며 우승 후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는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의 경우 퍼트가 매우 좋은데, 1라운드에서 27개의 퍼트를 기록했던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25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낸 이후 13번 홀(파5)부터 16번 홀(파4)까지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이어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박성현은 6번 홀(파4)부터 9번 홀(파5)까지 다시 한 번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김세영이 36홀, 54홀,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을 당시 김세영의 36홀 기록은 16언더파였다.
박성현은 이를 1타 차로 경신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모든 홀에서 버디를 만들 기회가 있어 힘들게 느껴진다"며 끝까지 방심할 수 없음을 이야기했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세영은 5언더파 139타 공동 56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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