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 7257야드)에서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이 치러진다.
두 선수 모두 특이한 스윙을 구사하는 점이 장타를 치기 위함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최호성의 경우 낚시꾼 스윙으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 2월에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초청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 무대가 올 시즌 두번째 대회다.
또한 PGA투어에는 최근 2주 간 깜짝 우승자가 탄생했는데, 2주 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는 대기 1순위로 출전권을 받은 네이트 내슐리(미국)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호성이 이번 대회에서 낚시꾼 스윙으로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를 앞두고 PGA투어 전문가들이 예측한 우승 후보에는 루키 임성재가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6명의 전문가가 예측한 우승 후보 중 유일하게 2표를 획득했다. 임성재의 경우 지난해 PGA 2부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해 데뷔전 우승, 그 다음 대회 준우승 등 활약하며 상금 순위 1위로 올해 PGA투어에 등장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데 반해 올 시즌 많은 루키들이 임성재에 앞서 PGA투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고, 이제는 임성재가 무엇인가 보여줘야할 때라는 것이다.
지난주 역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마이클 김(김성원, 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한국 선수로는 최호성과 임성재, 김민휘, 이경훈, 배상문 등이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관련기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